에레디아, 주심 향한 욕설 여부와 별개로 행위 자체가 잘못
에레디아, 주심 향한 욕설 여부와 별개로 행위 자체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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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SSG는 22일 경기에서 4-5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논란의 장면도 있었다. 바로 에레디아의 퇴장.
에레디아는 7회말 1사 1루에서 안타를 친 뒤 주심을 향해 의문의 말을 했다. 중계화면상 뒤를 돌아봐 어떤 말을 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주심은 에레디아가 욕설을 했다고 판단, 그를 퇴장시켰다. 이후 이숭용 감독이 나와 이에 대해 긴 시간 항의했지만 심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숭용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주심은 욕설을 들었다고 하고 본인은 아니라고 하더라. 여기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 22일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이날 만나 '불필요한 행동은 하지 말아라. 규칙은 정해져 있고 그런 모습은 팀과 팬들에게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욕설 여부와 별개로 그런 행동 자체가 잘못됐고 본인도 이를 수긍했다"고 설명했다.
에레디아가 피치클록을 위반한 장면에 대해서는 "자꾸 얘기하면 심판과 충돌할 수 있다"면서도 "규칙이 있기에 지켜야 하는 것은 맞지만 조금의 배려가 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래도 타격코치를 시켜 이에 대해 조금 더 인지를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S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정을 1군에 올렸다. 최정은 12일 경기 전 훈련에서 불규칙 바운드를 맞았다. 왼쪽 눈썹 부위에 상처가 났음에도 12일 경기는 뛰었지만 생각보다 부상이 깊어 2군으로 내려가 열흘간의 휴식을 취하게 됐고 이날 복귀했다. 그리고 곧바로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룰라벳 SSG의 이날 라인업은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준우(유격수)-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다.
이숭용 감독은 "햄스트링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안고 가야 한다. 3루수와 지명타자를 매일 번갈아가며 출전시킬 계획이다. 그래도 최정이 있다는 것만으로 팀에는 큰 도움이다. 최정이 지난 복귀때는 불안한 마음이 컸다. 그러나 이번에는 팀에 기여하고 싶은 생각이 더 많다. 라이브 배팅도 안정적"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